예술에 전당- 한가람전시회:뭉크전(4)
예술에 전당- 한가람전시회:뭉크전(4)
1889년 부터 1892년까지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뭉크는 센 강, 그리고 니스의 화려한 지중해 풍경을 다루며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회화 기법을 명시적으로 탐구했으며,자연주의에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. 1893년 <생클루의 밤>에서 뭉크는 실의, 슬픔, 우울한 불만 사이 우울감의 표현을 강조했다. 비록 절망에 빠져 창가에 앉아있는 인물로 덴마크 시인 에마누엘 골드스타인Emanuel Goldstein을 그렸지만, 뭉크는 이 그림을 통해 아버지의 죽음이후의 자신의 심경을 드러낸 것처럼 보인다. 창틀은 공허한 방 바닥에 이중 십자가 그림자를 드리우고, 모자를 쓴 남자는 밤 속으로 녹아든 듯하다. 창문은 공적, 사적 또는 외부와 내부 세계 사이의 경계로, 우울한 장면의 중심 요소이며, 이러한 특징은 뭉크의 작품 <키스>(1892)에서도 찾을 수 있다. 또한 거리의 전경은 1892년 작품 <달빛 속 사이프러스>와 같다.
1890년대에는 <뱀파이어 인어>(1893-1896)를 포함한 뭉크의 첫 상징주의 작품들이 탄생한다. 이 작품들에 물감을 바르는 방식은 휘몰아치며 역동적이다. 독특한 빛의 효과는 신비로우면서도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기는데, 이는 "신비로운 요소는 늘 존재하고, 드러나며, 발견하면 할수록 할수록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아진다"는 뭉크의 견해와 완전히 일치한다. 다색 목판화 <달빛>(1896)에서 신비로운 빛의 요소는 전면에 드러난 여인의 얼굴과 배경에 있는 집의 나뭇결을 강조한다. 자연의 변형과 요소들의 의인화는 북유럽의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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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는 남자가 책을 읽고 여자가 뜨개질하는 장면을 그리지는 않을 것이다.숨쉬고, 느끼고, 고통받고, 사랑하는, 살아있는 인간을 그릴 것이다.
당신은 그 일상의 성스러움을 이해해야 하며,이 일상에 대해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처럼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해야 한다.










